코로나19 백신은 못 만든다. (코로나19백신/코로나종식)

 

코로나19 백신은 언제쯤 나올까?

 

 

이렇게 비관적인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다는 게 개인적으로 유감이지만, 막연하게 COVID-19의 백신이 1년안에 나와서 현재의 상황이 해결될 것이라 순진하게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노트북 앞에 앉게 되었다.

 

최근 미국의 바이오 기업 모더나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1차 임상 시험에서 전원 항체 형성했다는 발표를 해 뉴욕 증시가 급등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미국 의학 전문지는 이 후보 물질의 유효성을 판단할 데이터가 불충분하다고 발표했으며, 수많은 의약계 전문가들은 이 후보 물질의 효능이 논문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약 개발의 임상 시험에는 3단계가 있다.

 

임상 시험 1상

 

1. 약의 안전성을 테스트한다.

2. 약의 정확한 약효 보다는 투여 가능한 최대치 용량을 정하는 단계이다.

3. 약의 효과를 증명하기 보다는 용량을 알아내는 임상 시험 단계이다.

4. 안정성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에 대해 적은 용량부터 투여한다.

 

임상 1상을 통과할 확률은 63.2% 이다.

 

 

임상 시험 2상

 

1. 1상에서 정해 진 약의 용량으로 인체에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2. 약의 효과를 증명 할 수 있는 성공 확률이 높은 전신 상태가 양호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임상 2상을 통과할 확률은 30.7%이다.

 

임상 시험 3상

 

1. 신약이 출시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2. 기존에 사용하는 약과 비교해서 신약의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밝히는 과정이다.

3. 수백 명에서 수천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여자는 무작위로 배정한다.

4. 3상에서 좋은 성적 나오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임상 3상을 통과할 확률은 58.1%이다.

 

FDA에서의 임상 단계 별 성공 가능성을 추정하기 위해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10년간 FDA에서 임상을 수행했거나 진행 중인 자료를 조사해 보면, 모든 임상들에 대해서 임상 1상부터 신약 승인까지 성공률은 9.6%로 알려져 있다.

 

즉, 신약 개발의 실패 확률은 90.4% 인 것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전체가 RNA로 특히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기 어렵다.

 

 

 

유전체는 생명체의 설계도와 같다.

 

 

유전체(유전자 혹은 염색체로 이해하면 된다.)는 생물체를 만드는 일종의 “설계도”라고 볼 수 있으며, 크게 DNA와 RNA로 나눌 수 있다.

 

DNA는 상대적으로 안정하여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반면에, RNA는 구조적으로 불안정 하여 랜덤 하게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게 된다.

 

즉,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떠한 방향성이나 경향성 없이 자신의 설계도를 바꾸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제를 만들더라도 또 다른 설계도를 만들어서 회피하게 되는 것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독감 백신을 주기적으로 맞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RNA 바이러스에 대해 100% 영구적인 백신과 치료제는 만들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영국의 존슨 총리가 백신 개발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고 신중론을 주장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연구가 계속 된다면 언젠가는 독감 백신처럼 소변이에 대해 인간이 대응할 수준으로 신약이 개발될 가능성은 있다. (이 또한 1년 또는 가까운 미래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속도적인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신약 개발은 속도 보다 안전성이 중요하다. 등 떠밀려 급하게 만들어진 신약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 사례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도 코로나 백신개발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백신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개발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NO 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를 매우 잘 막아내고 있기 때문에, 1상과 2상까지는 수행할 수 있겠지만, 대규모 시험인 3상을 진행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방법은 오직 개인의 건강 관리, 개인 위생과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여 바이러스 감염자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자영업자들과 모든 국민들이 건강과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