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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의 건강상식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약이 있을까?(숙취란무엇인가/숙취해소제)

술먹다 잠든 남자사진

술을 먹은 다음날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의 건강상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나또한 애주가이지만, 숙취에서 자유로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더욱더 숙취의 정도는 심해졌고, 그 기간도 길어지는 것 같았다.


술은 기원전 9000년 경 메소포타미아에서 맥주를 조제하여 마시기 시작했다는 역사적 증거가 있다. 숙취의 역사 또한 10000년이 넘을 것이다.


하지만 2020년의 인류는 아직도 숙취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 하다.


그렇다면 약국에 찾아가서 술깨는 약을 달라고 하면 약사는 어떤 약을 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술 깨는 약이라는 것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 않다.




술이 술로써 작용하게 하는 성분은 수많은 알코올의 종류 중 하나인 에탄올이라는 성분이다.

우리 몸의 만능 해결사인 간이 에탄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세트알데이드라는 발암 물질이 만들어지게 된다.

바로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숙취의 주요 증상들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탄올을 우리 몸의 효소들이 일련의 과정으로 인체에 무해한 성분인 아세테이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숙취 자체를 바로 해결할 숙취해소제라는 것은 존재 할 수 없는 것이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컨디O, 여O808 등의 숙취 해소제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 식품은 아니다.


다만 헛개나무, 칡, 비타민, 한방재료 등의 성분을 조합하여 숙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들 성분은 에탄올을 열심히 분해하는 간이 이용하는 영양 성분이기 때문이다.




술먹은 다음날 당신이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다만 이 고통의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몇가지 추천되는 제품들이 있다.

숙취 해소 드링크와 간기능 강화하는 엠플, 글루타치온과 비타민B군을 섭취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술로 인한 두통에는 절대로 타이레놀이나 게보린 등의 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두통 관련 일반의약품에 들어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을 음주 후에 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음으로 인해 구역과 구토 증세가 있다면?

인진오령산, 반하사심탕과 같은 한방제품이 도움이 된다고 약사들은 추천하고 있다. 숙취해소 음료와 함께 마시면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한다.




음주로 인한 속쓰림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위장의 속쓰림에는 제산제를 써야 한다.

겔포스, 알마겔 등의 제산제를 1,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한다면 속쓰림 증세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숙취해소 보조제가 드링크 형태 뿐 아니라 환이나 젤리 형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츨시되고 있다고 한다.

음주 하기 전과 후에 숙취 해소제 들을 하나씩 시험해 보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또한 숙취로 인해 약국을 방문할 때에는 본인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숙취로 인해 두통이 심합니다.’

‘숙취로 인해 속이 너무 쓰립니다.’



이런식으로 본인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약사는 증상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추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