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싸가지 없는 정신과 후기- 우울증 정신과 네번째 후기_20/05/24(우울증치료/우울증상담) 지금도 많이 바쁜 상황이지만, 이 글을 꼭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노트북 앞에 앉게 되었다. 정신과에서 의사와 환자의 관계는 상당히 중요하다.이 관계는 정신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factor)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가 환자 주변의 사람들과 똑같이 감정적으로 환자를 대하게 된다면, 환자에게 나타나는 문제 패턴을 교정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환자의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심리학 용어중에 라포(rapport)라는 것이 있다. 프랑스어의 ‘가져오다’라는 단어에서 기원하였으며, 이 용어의 뜻은 서로 마음이 통해서 어떤일이라도 터놓고 말할 수 있게되는, 또는 대화를 통해 감정과 이성을 충분히 교류할 수 있는 상호 관계를 말한다. 즉, 정신과 의사와 환자가 라포의 관계를 이.. 더보기 우울증 정신과 후기_20/03/12(정신과비용/우울증치료/우울증상담) 당신이 감기에 걸렸고, 내과에 갔다. 상태는 분명히 좋아지는 것 같지만, 이 감기가 완벽하게 낫지는 않았다. 병원을 6개월이나 다녔는데 이 감기는 낫지 않았다. 이게 정말 감기 일까? 흔히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그런 어이없는 표현을 누가 갖다 붙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멍청한 사람때문에 대중들은 우울증에 대한 심각한 편견을 갖게되었다. 우울증? 마음의 감기라며? 2주면 낫나보네. 나 같은 경우엔 항우울제를 타러 2주마다 병원에 간다. 작년 말, 약이 없으면 죽을 것 같았을 때에는 꼬박꼬박 갔지만, 요즘은 바쁜일이 있으면 며칠 씩 약을 거르기도 한다. 환자라면 의사말 잘 듣고 제때 약을 타고, 상담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는데, 쓸데없는 바쁨을 핑계로 꽤 오랜 시간 정신과를 못갔다. 그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