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울증치료후기

우울증 정신과 후기_20/03/12(정신과비용/우울증치료/우울증상담) 당신이 감기에 걸렸고, 내과에 갔다. 상태는 분명히 좋아지는 것 같지만, 이 감기가 완벽하게 낫지는 않았다. 병원을 6개월이나 다녔는데 이 감기는 낫지 않았다. 이게 정말 감기 일까? 흔히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그런 어이없는 표현을 누가 갖다 붙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멍청한 사람때문에 대중들은 우울증에 대한 심각한 편견을 갖게되었다. 우울증? 마음의 감기라며? 2주면 낫나보네. 나 같은 경우엔 항우울제를 타러 2주마다 병원에 간다. 작년 말, 약이 없으면 죽을 것 같았을 때에는 꼬박꼬박 갔지만, 요즘은 바쁜일이 있으면 며칠 씩 약을 거르기도 한다. 환자라면 의사말 잘 듣고 제때 약을 타고, 상담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는데, 쓸데없는 바쁨을 핑계로 꽤 오랜 시간 정신과를 못갔다. 그러.. 더보기
우울증 정신과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꿀팁(우울증 치료/정신과 상담 후기) 내가 정신과를 어언 6개월 이상 다니면서 느끼게된 점을 바탕으로 약간의 팁을 알려주려고 한다. 가족 중에 의사가 있기도 하고, 최근 정신과 전문의가 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1. 나와 맞는 의사를 찾아라. 정신과 치료는 단순히 약만 처방받는게 아니라 상담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와 내가 얼마나 잘 맞는가가 치료 과정을 좌우하기도 한다. 정신과 의사도 ‘사람’ 이다. 의사들 마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 말투, 사고방식이 다르다. 또한 나르시시즘에 빠져있는 의사도 있고, 자기 주장이 매우 강한 의사도 있다. 그리고 본인이 정신과 의사이면서 남몰래 정신과를 다니는 의사도 있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는 분명히 환자 보다 질병에 대해 잘 알고, 환자 보다 환자에 대해.. 더보기
우울증 정신과 초진 후기(정신과/정신건과의학과/우울증/우울증치료/정신과유의할점) 우울감은 누구나 들 수 있는 당연한 감정이다. 하지만 이 우울한 감정이 자기 자신의 일상을 망가뜨릴 정도로 강력하고, 지속적이라면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정신과 초진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정신과를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뒤 모바일로 가장 가까운 정신과를 찾아보았다. 우울증에 걸리면 솔직히 ‘외출’ 이라는 것 자체가 힘들어 지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미리 전화 예약을 추천하는데, 대기시간이 짧아 다른 환자분들과 마주할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병원에 도착하자 간호사분이 정신 건강의하고가 인걸 알고 오셨냐고 물어보셨고,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리고 간단한 설문 조사를 응해달라고 하셨다. 정신.. 더보기